각 나라를 대표하는 형형색색 다양한 디저트 음식들

디저트의 세계는 넓고, 잘 알려지지 않은 독특한 디저트 메뉴도 많이 있습니다. '디저트 좀 안다'는 사람도 잘 모른다는 세계의 특이한 디저트 10선 입니다.



러시아의 까르또쉬까



러시아 디저트 '까르또쉬까'는 감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 전통 과자를 분쇄해 분말로 만든 뒤 연유와 설탕, 카카오 분말, 계피 분말 등을 섞어 감자 모양으로 만든 대표 디저트다. 취향에 따라 견과류와 크림으로 토핑을 올리기도 한다. 생긴 것은 크로켓과 비슷한 타원형이며 쫄깃한 식감을 갖고 있고 맛은 달달하다.



아랍의 바스부사



'바스부사'는 중동 지역에서 즐겨먹는 달콤한 맛의 아랍식 케이크다.

밀의 배아를 굵게 갈아 체에 내린 다음 기호에 따라 요구르트, 계란, 우유 등을 첨가해 반죽을 만든 후 오븐에 굽는다. 반죽이 구워질 동안 설탕 또는 꿀에 오렌지, 계피를 넣고 끓여 케이크에 뿌릴 시럽을 만든다. 


시럽은 케이크 시트를 흠뻑 적실만큼 넉넉하게 뿌린다.

구워져 나온 케이크에 시럽을 듬뿍 뿌린 다음 시트가 시럽을 완전히 흡수하면 견과류나 코코넛칩을 올려 장식한다. 근래에는 반죽에 코코넛가루를 사용해 바삭거리는 식감을 더하기도 한다.



칠레의 모테 콘 우에시요



'모테 콘 우에시요'는 옥수수 알갱이와 삶은 보리, 말린 복숭아가 들어간 칠레의 음료다.

우리나라 수정과와 같은 음료로 칠레의 대표적인 디저트다. 칠레 시내 길거리에서 많이 판매하며 대중적인 만큼 저렴한 값에 맛볼 수 있다. 특유의 시원함과 달달함이 매력적이다.



프랑스의 크로캉부슈



크로캉부슈는 프랑스어로 ‘입안에서 바삭거린다’는 뜻이다.

프랑스에서는 웨딩케이크이자 고급 전통 디저트로 사랑받고 있다. 생크림, 초코크림 등이 들어간 여러 가지 슈를 층층이 쌓아 트리 모양을 만들고 위에 시럽을 뿌린다. 마무리로 과일 장식을 올리기도 한다. 



오스트리아의 자허토르테



'자허토르테'는 초콜릿 스폰지 케이크에 살구잼을 넣고 진한 초콜릿을 입혀 만든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케이크이다. 1832년에 오스트리아 사람인 프란츠 자허가 처음 만든 케이크로, 초콜릿의 씁쓸함에 살구잼의 새콤함이 대비된 맛이 특징이다. 촉촉한 휘핑크림을 함께 곁들여 먹는다.



스페인의 투론



'투론'은 땅콩, 아몬드, 마카다미아 등에 꿀을 넣어 굳힌 캐러멜 과자로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의 전통 디저트다. 주로 크리스마스 시기에 즐겨 먹는다.


아몬드를 갈아서 조리하는 '히호나 투론', 견과류 알갱이 그대로 만드는 '알리칸테 투론'이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견과류 및 향신료를 활용한 여러 종류의 투론이 있다.



터키의 바클라바



바클라바는 종이같이 얇은 페이스트리 반죽을 겹겹이 쌓아 그 사이에 호두,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를 채우고 달콤한 시럽을 듬뿍 부어 만든 터키의 전통과자다.


밀가루를 반죽해 최대한 얇게 밀은 후, 녹인 버터를 바른다. 기호에 따라 땅콩, 마카다미아, 호두, 캐슈넛 등과 같은 견과류를 부숴 올린다.


완성된 파이 위에 설탕을 녹여 만든 달콤한 시럽을 붓는데, 취향에 따라 바닐라향을 첨가한 시럽이나 꿀로 대신하기도 한다. 식감은 바삭하며, 매우 달콤하고 사이사이에 견과류가 들어가 고소하다. 터키 식당이나 길거리 카페 등에서 각종 요리, 음료와 함께 판매하는 대중적인 음식이다.



캐나다의 나나이모바



캐나다에서는 카페마다 나나이모바를 만날 수 있다.

'나나이모바'는 초콜릿과 견과류를 섞은 바삭한 층 위에 바닐라 커스터드를 얹고 다시 얇은 초콜릿을 올려 세 층으로 구성한 디저트다.


바닐라 커스터드 이외에 민트, 땅콩버터, 모카를 넣은 것 등이 있으며, 한 입에 넣을 만큼 자그마한 것부터 손바닥만 한 것까지 크기도 다양하다. 


1950년대 밴쿠버 섬의 나나이모라는 도시에 살던 메이 벨 젠킨스가 처음 만들었고, 이후 나나이모의 많은 커피숍에서 나나이모바를 팔면서 유명해졌다.



아르헨티나의 알파호르



우리나라 초코파이와 닮은 '알파호르'는 남미지역의 대표 파이이다.

알파호르는 바삭한 식감의 과자에 우유캐러멜을 발라 만든다. 그 위에 초콜릿을 입히거나 슈가파우더를 뿌리기도 한다. 알파호르는 아르헨티나의 국민간식으로 불릴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헝가리의 키르토쉬칼라취



굴뚝을 닮은 특이한 모양이 인상적인 '키르토쉬칼라취'는 헝가리 중앙부에서 만들어 먹던 과자다.

헝가리에서 유래한 이 과자는 오스트리아를 거쳐 독일에 전해져 독일에서는 나무 나이테를 닮은 '바움쿠헨'이라는 디저트로 발전했다.



보통 막대에 밀가루반죽을 말아 설탕물을 입혀 오븐에 구워낸 뒤 견과류나 초콜릿 가루들을 입혀 만든다. 역사적으로는 바비큐로 고기를 꿰었던 막대에 밀가루 반죽을 말아 구웠던 것이 과자의 기원이라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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