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MILITARY 3분 매거진 2018. 8. 29. 07:00
첩보위성이 실용화된 현재에도 태어난지 60년의 세월이 지난 'U-2정찰기'는 아직도 미국의 전략무기로 남아있다. 다시 말해 돈이 아무리 많다고 살 수도 없고, 팔지도 않는 미국만의 비밀 병기인 것이다. ↑ U-2 고고도 정찰기 위성은 주기적으로 궤도를 도는 관계로 상대방이 통과시간만 파악하면 목표물을 은폐할 수 있고, 촬영한 목표물의 해상도가 U-2보다는 뒤떨어진다. 한마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태어난 지 반세기 가까이 되었지만 U-2는 적성국 정탐에 있어 지금도 최고의 도구인 셈이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여타 방공 기술의 발전으로 아무리 고고도를 비행하는 U-2라 하여도 시간이 갈수록 격추의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그렇다고 정찰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미국은 경우에 따라 편법을 동원하였다...
MAN/MILITARY 3분 매거진 2018. 8. 21. 07:00
최근 미 해병대에 배치된 'F-35B'는 지상군 폭격을 지원하는 '근접항공지원'과 '전술 폭격' 임무가 부여된 전투기다. F-35B는 유사시 한반도에서 제일 먼저 대북 선제타격에 동원되는 스텔스기로 지난 1월, 일본 '이와쿠니' 미국 해병 항공기지에 배치됐다. 이와쿠니 기지는 군사적 충돌 발생 시 한반도로 가장 먼저 증파되는 주일미군 해병대의 출발지다. ↑ 미 해병대 F-35B 마하 1.6의 속도로 비행하는 F-35B는 최대 항속거리가 2220㎞에 달해 이와쿠니 기지에서 출격하면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이 가능하다. ↑ 수직 이착륙 기능으로 경항모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한편 북한은 지난 1월 15일,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비밀리에 한반도에 출동해 폭격훈련을 한 사실은 즉각 공개한 것과..
MAN/MILITARY 3분 매거진 2018. 8. 10. 07:00
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미국의 '록히드마틴'이 탄생시킨 비밀 고공 정찰기 'SR-71'은 시대를 초월한 세기의 명 항공기로 평가되는 걸작기다. 단지 32기만 제작된 이 정찰기는 어느 전투기도 상승하지 못하는 80,000 피트 상공에서 음속의 3.2배로 비행할 수 있었는데, 1976년에 세운 스피드 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 SR-71 고공 정찰기 한편 록하드마틴은 SR-71이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U-2'기라는 고공 정찰기를 개발해 미 CIA에 납품을 하고 있었다. 당시 U-2 정찰기는 7만 피트라는 높은 상공을 비행하며, 소련 정찰 활동을 펼쳤는데, 소련의 그 어떤 전투기나 유도탄도 이 정찰기를 명중시킬 수 없었다. 소련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그저 미국에 맹렬히 항의를 하며, 이 ..
MAN/MILITARY 3분 매거진 2018. 7. 16. 08:00
현재 21세기의 전장 환경은 최첨단 무기와 스마트 폭탄이 지배하고 있다. 지휘부에 앉아서도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버튼 한 번으로 수백, 수천 킬로를 날아가는 미사일은 적의 지휘부를 정확하게 타격한다. 그러나 이 같은 추세와는 다르게 개발된 지 수십 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인 구형 무기들이 존재한다. 지상 무기 가운데 현역 최고령 M1911 권총 1911이란 숫자는 이 권총의 개발 연도다. 미 해병 특수부대나 연방 수사국(FBI)이 M1911을 애용하고 있다. 튼튼하고 간단한 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청소와 정비가 쉽다. 실제 M1911을 쏴 본 사람들은 손바닥에 착 감기는 느낌을 준다고 한다. 100년 넘는 역사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닌 것이다.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H 사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