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MILITARY 3분 매거진 2018. 9. 6. 07:00
아시아의 맹주라 자칭하고 있는 태국은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다. 이 항공모함의 명칭은 '차크리 나루에벳'으로 '위대한 차크리 왕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8세기부터 시작된 차크리 왕조는 태국인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숭앙의 대상이 되고 있는 태국의 현 왕조이다. 이 항모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차크리 나루에벳'은 태국이란 국가의 자존심이 달려 있는 것이다. ↑차크리 나루에벳 ↑미국 항모와의 크기 비교 차크리 나루에벳의 제원진수 : 1996년 1월 20일취역 : 1997년 3월 27일만재 배수량 : 11,486톤(상륙함인 독도함이 14500톤)크기 : 길이 182.65m, 너비 30.5m(독도함의 크기 : 길이 199m, 너비 31m)순항속도 :17.2노트(31.9 km/h)승무원 : 675명탑재 ..
MAN/MILITARY 3분 매거진 2018. 8. 23. 08:00
일본은 냉전 시기 소련의 태평양 진출을 막기 위한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서 미 해군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세계 정상급의 해군력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평화 헌법' 이라 불리는 헌법 제9조의 족쇄에 묶여 자위대 무장에는 한정적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일본은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가질 능력은 있어도 가질 수 없었던 궁극의 무기에 대한 열망을 남몰래 불태우고 있었다. 이러한 열망은 지난 2013년, '이즈모'함이 진수되면서 현실로 바짝 다가왔다. ↑ 이즈모함 지난 2013년 8월, 진수식에서 이즈모라는 함명이 공개되자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 또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즈모라는 이름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독도의 행정구역이라 우기고 있는 '시마네현' 동부의 ..
MAN/MILITARY 3분 매거진 2018. 8. 22. 07:00
1950년대에 미 공군에서 취역한 'O-1A 경항공기'는 1974년까지 미군의 연락·정찰·관측·포사격 등 군사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 O-1A bird dog 이 항공기는 냉전 시절 총 3,431기가 제작되어 수많은 전장을 누비며 숱한 진기록을 세웠는데,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내용은 월남 패망 당시 2인승의 이 작은 경비행기에 월남 공군 일가족 7 명이 탑승하여 무작정 바다로 나왔다가 미 항모를 만나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야기다. ↑ 우리 공군의 O-1A bird dog 1974년 4월 29일, 남부 월남의 수도 '사이곤 시(현재의 호치민)'가 함락되기 하루 전날, 월남 남부 '콘손섬'에서 월남 공군 조종사 '부앙 리' 소령이 조종하는 O-1A 기가 이륙했다. 연료는 가득 채웠지만 도착지는..
MAN/MILITARY 3분 매거진 2018. 7. 21. 07:00
2차 세계대전에서 상륙 작전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미 해병대는 1940년대 말부터 헬기를 이용한 다양한 공중돌격 연습을 실시하였다. 이에 미 해군 내에서는 헬기 상륙함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결국 1950년대 중반 호위 항모를 개조한 최초의 헬기 상륙함이 미 해군에 배치된다. 그러나 호위 항모를 개조한 헬기 상륙함은 크기가 작아 헬기를 격납하기 어려웠고, 수송할 수 있는 병력도 너무 적어 본격적인 상륙함으로 쓰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 때문에 상륙작전에 적합한 본격적인 헬기 상륙함이 건조된다. 이오지마(Iwo Jima)급 헬기 상륙함 1961년 등장한 이오지마급 헬기 상륙함은 20여 대의 헬기를 탑재할 수 있었고, 2,000여 명의 병력이 승선할 수 있었으며, 9대의 헬기를 격납할 수 있는 격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