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MILITARY 3분 매거진 2018. 8. 16. 07:00
최근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에 있는 '호주잠수함공사(ASC)' 조선소에서 호주 해군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인 '호바트'함의 인수식이 거행됐다. 6300톤 급의 미니 이지스함인 호바트 구축함은 비록 미국 등 강대국의 이지스 구축함보다 덩치는 작지만, 나름대로 호주 해군이 10여 년간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차세대 방공 구축함 사업의 결실이었고, 호주 해군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군함이었다. 그러나 이 구축함의 인수 소식을 접한 호주 국민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다. ↑ 호바트 이지스 구축함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자국 안보에 직접적으로 위협을 미치는 나라가 거의 없는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지스함을 포함한 고가의 무기체계들을 사들이며, 군사력 강화에 매진하는 이유는 바로 중국 때문이다. 호주는..
MAN/MILITARY 3분 매거진 2018. 8. 14. 07:00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자국 안보에 직접적으로 위협을 미치는 나라가 거의 없는 나라다. 그럼에도 최근 호주가 해군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중국 때문이다. 호주는 서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적 팽창이 자국 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미국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군력 현대화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호주 군사전문가들과 국민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해군력 증강을 위해 제작되는 군함들이 해외 국가들이 도입하는 유사 규모 군함들보다 몇 배나 비싼 수준으로 책정되어 많은 혈세를 낭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호주 해군 주력 잠수함인 '콜린스급'이다. 호주는 잠수함 전력 강화를 위해 1987년 스웨덴 '코쿰스'에서 기술 지원을 받아 3000톤 급 잠수함..
MAN/MILITARY 3분 매거진 2018. 7. 30. 11:14
조선 고종 때인 1866년, 당시 '흥선 대원군'은 천주교를 금지하며, 프랑스 신부와 조선인 천주교 신자 수천 명을 처형했다. 이때 가까스로 살아남은 프랑스 선교사 '리델'이 중국으로 도망쳐 이 소식을 프랑스군에게 알렸고, 이에 프랑스군 함대 사령관인 '로즈'가 7척의 함선과 1,000여 명의 병력을 이끌고, 강화도를 침략했다. 당시 프랑스군은 화력이 좋은 신식 무기로 무장했기 때문에 조선군보다 전력이 훨씬 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화도로 몰래 건너간 조선군은 '삼랑성(정족 산성)'에 진을 치고, 공격해 오는 프랑스군을 물리쳤다. 이 전투에서 패한 프랑스군은 더 이상 강화도를 점거할 의지를 잃어버리고 철수했다. ↑ 병인양요 그리고 1871년, 이번에는 미국에서 조선 정부와 강제로 통상조약을 맺기 위해..
MAN/MILITARY 3분 매거진 2018. 7. 7. 08:00
세계에서 가장 큰 전함이란 타이틀을 가진 '야마토' 전함은 일본 해군이 진주만 기습 직전에 만들어낸 세계 최대 크기의 전함이었다. 길이만 260m가 넘고 만재 배수량은 7만 톤을 넘는 대형 함선인데다 18.1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주포는 함선에 장착된 가장 큰 대포로 기네스북에 올라있으며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당시 야마토함은 200문이 넘는 대공포와 강력한 장갑 등 막강한 방어력을 갖추고 있어 '바다 위의 요새'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여기에 각종 최신 레이더와 광학장비로 우수한 탐지능력까지 갖추면서 야마토함은 당대 일본의 기술력과 자본력이 총집결한, 수치상으로는 최고의 함선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정작 이 거대한 기함은 전쟁 말기까지 전투에는 거의 나서지 못했다. 전쟁..